지난 5년간 암과 관련하여 특히 (액체생검과 같은) 암 진단, (면역요법과 같은) 암 치료 및 (유전체 분석에 의한) 암 분류를 비롯하여 암 예방 조치 등의 부문에서 놀라운 발전이 관찰되고 있습니다.
보험의 시각에서 살펴본 암 연재 시리즈의 4편 중 첫 번째로 소개하는 본 기사문을 통해 최고의료책임자(CMO)인 Achim Regenauer 사의(社醫)는 암과 관련한 발전사항이 어떻게 전반적인 트렌드로 자리잡는지 그리고 이러한 트렌드가 생명보험사 및 건강보험사에게 왜 그토록 중요한 의미를 갖는지에 대해 견해를 밝히고 있습니다. 간결하게 요점만 정리하고 있기 때문에 복잡한 의학적 설명을 일일이 훓어보거나 자극적인 헤드라인 속에서 그 의미를 해석하기 위해 애쓸 필요가 없습니다.
Regenauer 사의의 견해와 더불어 아태지역 역량개발 담당 책임자인 Bryce Shepherd 역시 보험산업이 향후 10년 동안 어떻게 하면 유의미한 산업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으며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시대의 흐름에 적응할 수 있는지에 대해 귀중한 시장 인사이트 및 솔루션을 제시합니다.
이후 연재 시리즈의 제2부, 제3부 및 제4부를 통해 PartnerRe의 생명보험 및 건강보험 전문가의 시장 인사이트와 더불어 암 진단, 치료 및 분류 부문 각각에 대해 살펴보고자 합니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암 트렌드는 곧 변화무쌍한 리스크 환경을 의미합니다. 고객에게 유의미하고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기 위해서는 생명보험 및 건강보험 상품 역시 변해야 합니다. ”
조기발견 및 새로운 치료법이 암 트렌드를 좌우하는 주된 영향인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가운데, 상품리스크 관리방안을 활용한다면 미래를 염두에 둔 현명한 상품 설계가 가능해집니다. 예를 들어, 대기기간(waiting period), 지급유예(moratorium), 차등급부(고정금액 또는 변동금액 모두 적용가능) 및 중증도/영향을 기반으로 작성하는 보장내용 문구 등이 관리방안에 해당합니다.
이를 염두에 두고 설계한 상품이 바로 PartnerRe의 혁신적인 치료기반 중대질병(CI) 보험상품입니다. 본 상품은 중증(예를 들어, 표적치료 및 호스피스 케어 등의 암치료)의 경우 특정 한도까지만 실손보상하고 경증의 경우 일일 정액으로 보험금을 지급합니다.
상품을 설계함에 있어 이러한 접근방식을 사용하는 경우 암 진단 이후 발생가능한 재정적 그리고 정서적 영향에 맞추어 보험급부를 재정비하는 한편 더 넓은 시장을 대상으로 상품의 경제적 접근성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보험상품 개발, 프라이싱 및 특화된 언더라이팅 솔루션에 대한 전문지식을 공유할 수 있는 재보험사는 이러한 과정에서 핵심적인 파트너가 될 수 있습니다.
상품리스크 관리방안과 더불어 가치제안 강화를 활용한다면 상승세의 그리고/또는 불확실한 트렌드를 관리할 수 있습니다. 당사는 예방, 검진 및 사전 진단 서비스를 제공함에 있어 파트너십에 중점을 둘 것을 제언드립니다. 첫째, 이처럼 유용한 서비스를 통해 고객과 함께 “가치 피드백 고리(value feedback loop)”를 형성할 수 있게 되어 보험사는 오직 보험금 청구 시점만을 위해 존재한다는 인식을 바로잡을 수 있습니다. 둘째, 질병의 조기발견 및 조기개입을 통해 장기적인 비용 관리가 가능해져 중증 질환의 트렌드를 전환함에 있어 도움이 됩니다.
상대적으로 아직 초기단계이기는 하지만 장래성이 높게 점쳐지는 또 다른 관심영역으로는 금연노력, 백신 접종에 대한 인식 제고, 건강한 생활방식의 증진처럼 바람직한 생활습관을 장려하는 인센티브 메커니즘을 함께 추진하는 것입니다. 여러 가치제안을 통해 이미 다뤄지고 있는 이러한 메커니즘이 “초기단계”에 머물러 있다고 말하는 것은 어쩌면 도발적인 주장일 수는 있겠으나, 과연 이러한 메커니즘을 통해 중대하고 지속적인 영향력이 발휘되고 있는지 여부는 여전히 불확실한 상태입니다. 그러나, 기대하던 효과가 발휘되기만 한다면 디지털 헬스 인센티브를 통해 막대한 (그리고 연구를 통해 암 리스크 요인을 추가적으로 밝혀내는 경우 더욱 크나 큰) 잠재력이 마련될 수 있음에는 어떠한 논쟁의 여지도 없습니다.
PartnerRe는 재보험 파트너로서 이러한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프라이싱 및 언더라이팅 차원에서 협업하고, 이해를 도모하고, 정보를 수치화하며, 변화를 추진합니다. 당사는 상호연관성이 관찰되는 생활방식 리스크 요인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암 보험상품의 리스크 평가 및 프라이싱의 과정에서 언제든 이러한 리스크 요인을 함께 논의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일부 국가 및 사회경제집단에서 암 트렌드의 증가 추세가 관찰되고는 있으나, 선진형 의료치료를 비롯하여 바람직한 생활방식, 식이요법 및 스트레스 관리 등을 통해 환자 및 보험계약자의 평균수명에 대한 기대치가 한층 높아졌습니다.
보험사는 건강관리 프레임워크를 통해 생명보험 및 건강보험 상품을 보완함으로써 추가적인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서서히 전개되며 상황을 불리하게 역전시키는 트렌드에 대응함에 있어서도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보험계약자 및 환자는 보험사의 돌봄을 받게 되고, 이들의 관계는 더욱 그 가치를 발하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지속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프레임워크만 제대로 구축한다면 말기암 진단시 지급해야 하는 고액의 보험금 대신 초기암에 대해 소액의 보험금만을 지급하게 되므로 보험사 입장에서는 비용을 전반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는 것입니다.
아시아의 중산층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 사실, 향후 중산층 대열에 진입하게 될 10억 명 중 약 90%는 아시아인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와 있으며 , 2030년에 이르러 세계 중산층의 2/3는 아시아에 거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특히, 아시아의 경우 사망원인 2위인 암에 대비한 보험 수요를 견인하고 있는 확실한 시장 동인이 관찰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보험사는 (발생률 및 트렌드 측면의) 암 리스크에 대한 익스포져를 관리해야 합니다.
이처럼 암 보험 상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트렌드에 대한 이해도의 증진 및 모니터링의 강화가 더욱 필요해졌습니다. 특히, 의료 발전으로 인한 익스포져의 변화, 역내 유행병 트렌드, 의료 서비스 인프라, 검진 프로그램 및 생활방식 등에 대한 이해와 모니터링은 필수입니다.
장기적인 암 리스크 관리 역량뿐만 아니라 효과적인 리스크 관리를 위한 인사이트까지 제공할 수 있는 재보험사야말로 성장을 달성하고 안전성을 확보해 나아감에 있어 파트너가 되어 줄 것입니다. PartnerRe는 아시아 보험사들을 위해 이 두 가지 모두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앞서 예상한 것처럼 4주의 지연 만으로 사망률이 6%이상 증가할 수 있다는 것은 참으로 우려스러운 일입니다. 작금의 팬데믹 상황 속에서 보험시장은 암 검진 및 검사에 대한 접근성을 제고하는 부가적인 상품 그리고/또는 서비스를 통해 기본 보장을 보완하는 방안을 모색할 수 있습니다. 일례로써, 전화 또는 화상으로 진행하는 비대면 의료 상담 서비스, 자가검사키트, 이미지에 기반하여 피부암을 예측하는 AI 서비스 등이 이에 해당됩니다.
만약 팬데믹이 다시 창궐하거나, 혹은 휴대전화 기반 서비스처럼 디지털 소비 선호 경향이 정착되는 경우, 보험계약자를 위한 가치 제안시 진단 검사 및 의료 서비스를 포함하는 것으로 그 가치를 높이 평가받을 수 있습니다. 현재의 암 검진 및 검사를 통해 일시불로 지급하는 고액의 말기암 보험금을 줄일 수 있다는 전제하에, 이러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재무구조 또는 파트너십의 정비 및 확립 기회가 이미 보험사들을 위해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암 검진 및 검사에 대한 접근성을 제고하는 것 이야말로 지금은 물론이거니와 미래를 위해서도 좋습니다.
저희가 준비한 본 기사문이 여러분에게 도움이 되었 길 바랍니다. 다음으로 준비하고 있는 본 시리즈의 두번째 기사문인 “제2부: 암 진단 – 조기 발견, 그리고 발생률 및 사망률에 미치는 영향” 역시 곧 게시될 예정이오니 놓치지 말고 관심 가져 주시기 바랍니다. 제2부에서는 간단한 혈액 검사만으로 바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암 검진 등 여러 인사이트를 다룰 예정입니다.
Achim Regenauer, Chief Medical Officer, Life & Health
Bryce Shepherd, Head of Capabilities Development, Life & Health, APAC
당사는 파트너십을 통한 전문지식의 공유 및 고객사의 성공 창출을 추구합니다.
여러분과 함께 앞서 말씀드린 트렌드 및 컨셉을 논의하여 궁극적으로 귀사를 위한 구체적인 솔루션의 도출로 이어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